농협은행, 변동형 주담대 재개…당국·은행권 협의 결과 주목
한국 · 2026-08-19 · 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두 달 반 만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첫 은행권 조치로, 금융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대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NH농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지난 6월부터 총량 관리 차원에서 신규 대출을 제한해왔으나,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면서 자체 규제를 풀기로 했다. 은행 측은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첫 은행권 정책 변경이다. 이에 따라 전체 금융권에는 수십조 원 규모의 신규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시중은행들도 추가 대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날 은행권과 실무회의를 열고 회사별 대출 총량 목표 조정을 논의한다. 당국은 주택 공급 촉진과 실수요자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춰 은행별 잔금대출 등의 승인 현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새 목표치가 수 주 내에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농협은행은 대출 잔액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완화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