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 앱 마켓 수수료 개편…타사 스토어 5%
테크 · 2026-08-19 · CNBC
애플이 유럽연합 내 대체 앱스토어 거래에 5% 수수료를 적용하는 새 방안을 발표했다. EU 디지털시장법 시행을 둘러싼 규제 당국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애플이 유럽연합(EU) 내 대체 앱스토어에서 이뤄지는 인앱 구매에 5% 수수료를 적용하는 새 안을 내놨다. 애플은 이번 변경으로 EU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을 둘러싼 규제 당국과의 이견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수수료 체계에 따르면 애플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앱은 디지털 상품·서비스 매출의 26%를, 자체 결제를 쓰는 앱은 20%를 내야 한다. 웹사이트로 결제를 연결하는 앱은 15%, 제3자 앱스토어나 웹을 통해 유통되는 앱은 5%가 적용된다. 애플의 일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복잡한 방식을 대체하는 것으로,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애플은 모든 인앱 결제에 30% 또는 15%를 부과하고 아이폰 앱 설치를 자체 앱스토어로 제한해왔다. 독점 논란과 규제 압박 속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2년 DMA를 제정해 애플에 앱스토어와 시리 등 생태계를 개방하도록 요구했다. 애플은 앱스토어가 보안과 신뢰를 위한 장치라고 주장하지만, 일본과 브라질도 제3자 앱스토어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에픽게임즈 소송과 관련해 웹 결제 연결을 제한하려는 애플과 규제 당국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