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불안에 사흘 연속 상승
한국 · 2026-08-19 · 연합뉴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이란 간 갈등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안보 우려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사흘 연속 올랐다.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4달러대 후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란과의 협상이 없으며 해상 봉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 원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이 이어지며 안보 불안을 키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연안에서 환적 방식으로 원유 거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수급 차질 우려를 달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미·이란 관계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