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장기물 역대 최고
한국 · 2026-08-18 · 연합뉴스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1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단기물 금리차도 확대됐다.
1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며 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연 3.847%를 기록했고,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연 4.382%, 연 4.661%로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연 4.751%, 연 4.66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과 5년물도 각각 연 3.676%, 연 4.110%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 배경에는 미 국채 금리 급등이 자리한다. 현지시간 17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와 미 국채 공급 확대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크게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차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