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드 체인들, 식중독 발발에 마케팅 전환

글로벌 · 2026-08-19 · CNBC

미국에서 발생한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으로 샐러드 중심 레스토랑들이 타격을 입고, 마케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스위트그린은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샐러드웍스는 샐러드 외 메뉴를 적극 홍보 중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식중독이 직장인들의 점심 샐러드 문화를 바꾸고 있다. 미국 FDA가 멕시코산 얼음상추와 연관된 다주 발병을 발표한 이후, 샐러드 중심 레스토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위트그린(Sweetgreen)은 8월 6일 매출과 방문객 감소를 예상하며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시가총액은 5월 말 약 12억 달러에서 이번 주 약 7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샐러드웍스(Saladworks) 모기업 와워크스(Woworks)의 CEO는 "한동안 사람들이 우리를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세 회사 모두 이번 발병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았다.

샐러드웍스는 즉시 마케팅을 전환해 프로틴 볼, 수프, 랩을 광고하고 있다. 스위트그린도 샐러드 외 메뉴를 적극 홍보 중이다. 일부 업체는 그레인 샐러드, 콩·십자화과 채소 샐러드처럼 양상추를 뺀 형태로 샐러드 개념을 재정의하는 중이다. 기업 대상 점심 배달 플랫폼 셰어바이트(Sharebite)는 고객들이 양상추를 빼거나 대체해 달라는 요청이 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발병이 해결되면 소비자들이 기존 습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체인은 이미 8월 들어 방문객 수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