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5.33% 터치

채권 · 2026-08-18 · CNBC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재정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33%를 넘어섰고, 주요국 장기물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적자 확대 속에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5.33%를 넘어섰고, 오후 거래에선 1bp 미만 하락한 5.305%를 나타냈다. 10년물은 4.72%, 2년물은 4.175%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7월 연방 재정적자는 4323억 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였고, 올해 누적 적자는 약 1조8000억 달러에 이른다. 약 40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채무 이자 비용만 연간 1조2000억 달러가량 지출됐다. 6~7월 물가상승률 자체는 낮았지만 연간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도 겹쳤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 시한이 이날 만료되면서 긴장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독일·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도 번졌다. 한편 7월 미국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치(0.1% 상승)와 달리 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