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株, 새 비즈니스 모델로 사상급 급등

테크 · 2026-08-17 · CNBC

짐 크레이머가 스토리지·메모리 기업들의 연초 이후 급등을 조명하며 "이번엔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 공급 계약과 자사주 매입이 과거의 가격 급등락 패턴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이전에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짐 크레이머는 스토리지·메모리 기업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샌디스크 496%, 시게이트 238%, 마이크론 208%, 웨스턴디지털 171%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종목은 과거 성장과 급락을 반복하며 투자자에게 위험한 자산으로 여겨졌다.

달라진 점은 공급 협약과 자사주 매입이다. 크레이머는 이들 기업이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증설 경쟁에 나서지 않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샌디스크,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은 막대한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마이크론도 고객사와의 계약으로 이익을 보장받고 있다. 매출총이익률도 급등했다. 샌디스크는 1년 만에 22%에서 78%로 뛰었고, 마이크론은 30%에서 85%로 올랐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누군가 공급 계약을 깨고 증설에 나서거나 데이터센터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크레이머는 이번엔 다를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과잉 건설 가능성 등 리스크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