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부동산 공급대책에 중견건설사 수혜 전망

한국 · 2026-08-16 · 연합뉴스

증권가가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건설사, 특히 중견 건설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총량 증가와 PF 규제 완화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을 두고 증권가가 건설 업종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공급 물량 증가로 건설사의 수주 총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며, 단기간 내 주식 시장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공·민간 부문의 착공 확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완화 등 자금 지원이 함께 이뤄진 점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증권가는 대형사보다 중견 건설사의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중견사는 주택 부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PF 금리 개선 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공공 주도의 공급 확대 기조에 더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사업에서 물가 연동 조항이 승인되는 사례가 늘어 수익성 확보가 용이해진 점도 호재로 꼽힌다.

또한 착공 물량 증가는 건자재 업체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한 연구원은 수도권 착공 확대로 시멘트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전망은 시장 기대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수혜 규모는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