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급증에 한은 "금융불안 우려"
한국 · 2026-07-05 · 연합뉴스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ETF 비중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0.80%까지 치솟아 팬데믹 때 최고치(0.76%)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과도한 빚투가 강제 매도와 환매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개인 손실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이 국내 증시의 레버리지 투자 급증에 대해 금융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ETF 비중이 지난 4월 코스피 시가총액의 0.80%까지 올라 2020년 10월 팬데믹 당시 최고치였던 0.76%를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일 기준 37조 7000억원으로, 이틀 만에 4000억원 늘었다. 앞서 6월에는 38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도 4949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18조원 줄어 투자자들이 예금을 인출해 증시에 투입하는 정황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과도한 빚투가 주가 조정 시 강제 매도와 환매를 통해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키울 수 있다"며 "거래 쏠림과 레버리지 누적에 따른 금융 불안 위험을 우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