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家 암호화폐 기업, 은행 인가 조건부 승인
테크 · 2026-08-15 · CNBC
미 연방 통화감독청(OCC)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일부 소유한 월드리버티 파이낸셜 계열사에 조건부 은행 인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 연방 통화감독청(OCC)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일부 소유한 암호화폐 기업 월드리버티 파이낸셜 계열사에 대해 조건부 은행 인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월드리버티 트러스트는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에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진다.
OCC가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월드리버티 트러스트의 전국 신탁은행 설립 신청이 조건부 승인됐다. 회사 웹사이트에는 월드리버티 파이낸셜의 38%가 트럼프 대통령 및 가족과 연계된 법인 소유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월드리버티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일부를 외부 업체인 비트고(BitGo)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내재화하면 수익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인가 절차는 추가 자본 조달 등 요건을 충족해야 최종 완료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OCC는 신규 은행 인가 신청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2025년 이후 접수된 신청은 40건으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 이익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이번 인가를 승인하지 말라고 OCC에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