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임원 연쇄 이탈, IPO '적색 신호'
테크 · 2026-08-15 · CNBC
최고수익책임자 데니스 드레서가 취임 4개월 만에 사임하고 운영총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도 퇴사하면서, IPO를 앞둔 오픈AI의 경영진 공백이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픈AI의 최고수익책임자(CRO) 데니스 드레서가 취임 4개월여 만에 전격 사임했다. 앞서 운영총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도 '새로운 시작'을 위해 퇴사를 선언하며, 최근 수개월 새 임원 대거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AI가 85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역대급 IPO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C-레벨 공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레서는 지난해 12월 슬랙 출신으로 합류해 기업용 사업을 이끌어왔다. 라이트캡이 '특별 프로젝트'로 이동한 뒤에는 그의 업무까지 흡수하며 영향력이 커졌지만, 결국 1년도 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후임 CRO로는 구글이 320억 달러에 인수한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의 전 COO 달리 라직이 임명됐다. 앞서 인스타카트 CEO 출신 피지 시모, 과학 총괄 케빈 와일, 마케팅 총괄 케이트 라우치 등도 올해 회사를 나갔다.
일부 투자자는 X(옛 트위터)에서 "IPO를 앞두고 임원들이 떠나는 것은 거대한 적색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만 오픈AI 측은 기업 고객이 1년 만에 두 배 늘어 200만 명을 넘었고,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CFO 사라 프라이어는 곧 투자자 회의를 소집해 C-레벨 변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오픈AI는 2023년 알트만 CEO 해임 사태 등 최고위층 불안정이 반복돼 온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