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휴스턴 공장 개소…미국 제조 강조

테크 · 2026-08-14 · CNBC

애플 팀 쿡 CEO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휴스턴 제조시설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곳은 AI 서버를 조립하고 올해 맥미니를 생산할 예정이다. 쿡은 9월 회장으로 물러난 뒤에도 정책 협력 역할을 이어간다.

애플 팀 쿡 CEO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정부 인사와 함께 텍사스 휴스턴의 새 제조시설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시설은 사업체 대상 무료 교육·훈련 과정을 제공하며, 애플은 올해 안에 이곳에서 맥미니를 생산할 예정이다. AI 서버도 일부 공간에서 조립된다.

쿡은 이 시설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부품·칩·커버 글래스를 강조해 왔으며, 쿡은 작년 미국에서 200억 개 이상의 칩을 조달했고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1억 개의 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작년 6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조 지원 프로그램도 발표한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은 “수십 년간 미국이 기술을 발명했지만 다른 곳에서 만들어졌다”며 “애플의 미국 제조 참여가 첨단 제조업 유치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아이폰의 미국 생산을 압박해 왔고, 애플은 관세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미국 내 생산 품목을 부각하는 전략을 써 왔다.

이번 개소식은 쿡의 CEO 임기 마지막 달에 열렸다. 쿡은 9월 1일부터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하드웨어 담당 존 터너스가 CEO를 맡는다. 애플은 쿡이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는 업무를 계속 맡는다고 밝혀, 이번 행보가 향후 역할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