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IPO 열풍, 수익성 의문
테크 · 2026-08-14 · CNBC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STAR 시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상업화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이달 말 상하이 STAR 시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공모가는 150.8위안(약 22.4달러)으로 약 9억 달러를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610억 위안(약 90억 달러)에 달한다. 온라인 청약 경쟁률은 5000배를 넘어 사상 최저 수준의 당첨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봇이 실제로 '돈을 버는' 단계에 이르렀는지는 의문이다. 로봇이 춤추고 공중제비를 하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일상적인 가사일을 수행하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파트너는 "매력적이지만 실제 집안일을 하는 로봇은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유니트리도 투자설명서에서 대규모 상업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니트리의 매출은 지난해 4배 이상 급증했지만, 1분기 조정 이익은 연구개발·마케팅 비용 증가로 52% 넘게 감소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도 연구용·전시용에 집중돼 있다. 한편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 90% 넘게 성장해 2035년 10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며, 중국이 이미 전 세계 휴머노이드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 가격도 급락해 수요를 자극하고 있지만, 투자 회수 기간은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