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드론·항공부품에 100% 관세 선언

글로벌 · 2026-08-14 · The Verge

트럼프 대통령이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 25kg 초과 드론, 모든 무인기 부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 외 드론은 25%, 일부 동맹국은 10~1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 내 생산 투자 시 관세 면제 예외도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25kg을 초과하는 드론, 그리고 25kg 초과 무인항공기용 모든 부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 외 소형 드론에는 25% 관세가 적용된다. EU, 일본, 한국, 대만 등에는 15%, 영국에는 10%의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해당 국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기술이 자국과 미국에서 생산된 경우에 한한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내 생산 시설에 투자하면 관세를 면제해 주는 예외 조항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컴퓨터 칩에 유사한 협상을 제안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관세 부과 배경에는 국내 드론 산업이 핵심 부품을 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제조사로 송출하는 보안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올해 초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관세가 불법으로 판결되면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거액의 환급을 받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