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 · 2026-08-13 · 연합뉴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인수 시 생명보험업 진출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진행된 본 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 외에도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이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한국금융지주가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삼성생명은 불참했다.

KDB생명은 최근 생명보험사 매물이 드문 데다 산은 자회사로서 대체투자 경쟁력을 갖춘 점이 매력으로 평가돼 왔다. 산은은 2014년 이후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이번이 일곱 번째 시도다.

한국금융지주는 그동안 보험업 진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지만 보험사가 없어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남구 회장도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 인수가 성사되면 장기 자금을 활용한 사업 확대와 더불어 기업금융·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한국투자증권 및 자산운용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산업은행과 인수 가격 등 세부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