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리 기대 변화에 반등…상승 지속 엇갈려
글로벌 · 2026-08-13 · CNBC
Fed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면서 금값이 반등했다. 다만 미국·유럽의 매수는 전술적, 아시아의 매수는 지속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추가 상승 전망이 엇갈린다.
연초 10년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5,300달러를 넘었던 금값은 이후 최대 18% 빠지며 방향을 잡기 어려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금값은 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금광주는 2008년 이후 최고의 5일간 랠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거의 보합 수준에 가깝다.
전직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인 피파 말름그렌은 미국 재정지출 통제 불가, 그 외 지역의 약한 성장,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과 암호화폐 수용 등이 투자자 불안을 높여 금 매수로 이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7월에 19.9t을 사들이며 21개월 연속 매수한 점도 법정통화 신뢰 하락 신호로 해석된다. 존 폴슨 헤지펀드 매니저는 금이 장기 상승 국면 초기라고 봤다.
세계금협회 조 캐버토니는 최근 미국 투자자 수요가 금리·경기 기대 변화에 따른 전술적 매수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유럽·아시아의 매수는 더 지속적이며, ETF 유입은 6주 최고치로 전문자금이 주도한다는 평가다.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후퇴했지만 아직 금리 인하 국면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있다.
기술적으로 지난주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연중 고점 하락 패턴을 깨면서 추가 상승을 지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투자자는 저평가된 금광주를 찾아 매수에 나서고 있다. 단기 조정은 재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