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라스, 실적 발표 후 주가 14% 급락

테크 · 2026-08-13 · CNBC

AI 추론용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가 상장 후 두 번째 실적 발표에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14% 급락했다. 대규모 주식보상 비용으로 순손실도 커졌다.

AI 추론용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가 상장 후 두 번째 실적 발표에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14% 급락했다.

세레브라스는 2분기 핵심 매출(core revenue)로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분기 매출 전망으로 2억1,400만~2억1,600만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GAAP 기준 매출은 이관 매출(pass-through revenue)을 제외해 1억8,010만 달러에 그쳤고, 4억5,05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손실의 대부분은 3억8,660만 달러 규모의 주식보상 비용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핵심 매출 전망을 기존 8억5,500만~8억6,500만 달러에서 8억8,000만~8억9,000만 달러로 상향했다. CEO 앤드루 펠드먼은 AI 수요가 '천장을 뚫었다'며 저지연(low latency) 추론이 프리미엄에 팔리고 있어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38~40%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레브라스는 5월 나스닥에 상장해 주당 185달러, 총 64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 262.06달러는 상장가 대비 42% 높은 수준이지만,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남은 이행 의무는 254억 달러로 '비상한 미래 수요'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