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실적·매출 시장예상 상회에도 주가 하락
테크 · 2026-08-13 · CNBC
시스코(Cisco)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매출 전망을 발표했지만,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AI 낙관론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기대치가 이미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코(Cisco)가 회계 4분기 실적과 매출 전망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LSEG 기준으로 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시스코는 이번 분기 매출이 180억~182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평균 예상치(16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재 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도 기대치를 상회했다.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번 분기에 4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주문을 넣었고, 회계연도 전체로는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의 매출은 지난 회계연도 약 40억 달러였으며, 오는 2027 회계연도에는 75억 달러로 거의 두 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47억 달러보다 18% 늘었고, 순이익은 26억 달러에서 39억 달러로 51%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64센트에서 97센트로 올랐다. 다만 시스코 주가는 이번 분기에만 60% 이상 급등한 상태였다. AI 붐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면서, 좋은 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