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분기 매출 시장 기대 상회…AI광고·게임 호조
테크 · 2026-08-12 · CNBC
텐센트가 2분기 매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중국 게임 부문 성장 가속과 AI 기반 광고가 견인했지만 핵심 이익은 예상을 밑돌았다.
텐센트가 2분기 매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중국 게임 사업 성장세 가속과 AI 기반 광고가 매출을 끌어올린 반면, 핵심 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을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순이익은 약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회성 요인과 일부 비현금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684억 위안으로 9% 증가했다.
중국 내 게임 매출은 4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델타 포스'와 '발로란트' 등 주력 타이틀이 견인했으며, 1분기 성장률 6%보다 크게 가속된 수치다. 다만 해외 게임 매출은 환율 영향으로 0.8% 줄었고, 일정 환율 기준으로는 4% 늘었다.
AI 투자 확대도 두드러졌다. 2분기 자본지출은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528억 위안을 기록했고, 분기 자유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38억 위안을 나타냈다. AI 모델을 상용화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 구매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광고 사업 매출은 AI 추천 모델 개선에 힘입어 22% 성장한 436억 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위챗 내 AI 비서 '샤오웨이'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고 최신 AI 모델 '하이3'를 출시했다. 다만 알리바바, 딥시크, 문샷AI 등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가는 AI 투자 부담과 경쟁 심화로 연초 대비 26%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