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관 주택매입 금지, 장기적으론 가격 하락
글로벌 · 2026-08-12 · CNBC
미국 최대 단독주택 임대업체 인비테이션 홈즈 CEO가 대형 투자자의 기존 주택 매입을 금지한 새 법이 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단독주택 임대업체 인비테이션 홈즈(Invitation Homes)의 달라스 태너 CEO는 최근 통과된 주택법이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안의 90%가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성, 높은 건설 비용, 용도지역 규제 불균형 등을 걸림돌로 꼽았다.
해당 법은 350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가 기존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을 금지한다. 다만 임대 목적으로 신축되는 단독주택은 매입할 수 있어, 인비테이션 홈즈는 신규 공급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태너 CEO는 지난 5년간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6,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전체 단독주택 임대 시장의 3% 미만을 차지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영향력이 크다. 도시연구소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는 단독주택의 25%, 잭슨빌은 21%, 샬럿은 18%를 차지한다. 한편 인비테이션 홈즈는 7월 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임대료와 수요는 팬데믹 초기보다 약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