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AI 수장, OpenAI·Anthropic 추격 과제
테크 · 2026-08-12 · CNBC
딥마인드의 새 수장 코레이 카부쿠치올로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최근 구글의 AI 모델이 프런티어 경쟁에서 뒤처진 가운데, 실행 중심의 리더십 교체가 이뤄졌다.
딥마인드(DeepMind)의 새 수장인 코레이 카부쿠치올로가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을 따라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물려받았다. 그는 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SVP로 승진했으며, 공동창업자 데미스 하사비스는 회장으로 물러나게 된다.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됐지만, 최근까지 프런티어 모델 공개에서 경쟁사에 뒤처진 상황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최근 잇달아 첨단 AI 시스템을 내놓으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 반면 구글은 2026년 초 이후 새로운 프런티어 모델을 공개하지 못했고, 코딩 성능 개선을 위해 내부 팀을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인사가 학술적 프로젝트보다 개발자 도구 개선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카부쿠치올로는 2012년 딥마인드에 합류한 '올드 가드'로, 젬니(Gemini) 모델 개발과 프런티어 AI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에게 직접 보고하며, 제품 로드맵에 맞춰 더 빠른 출시와 실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인공일반지능(AGI)에 대한 하사비스의 장기적 비전보다는 실행을 우선시하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사 발표 당일 알파벳 주가는 하락했지만, 지난 12개월간 약 76% 상승했다. 피차이 CEO는 포춘 100대 기업 중 약 90%가 젬니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한다고 밝히며 AI 수익화가 순조롭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카부쿠치올로의 첫 과제가 젬니 3.5 프로 출시와 예측 가능한 릴리스 주기 입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