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 앞두고 관망…둔화 시 코스피 반등 기대
한국 · 2026-08-12 · 연합뉴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코스피에도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물가까지 둔화 흐름을 보일 경우 9월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발 물가 압력은 다음 달 지표에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며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이 모두 상승한 점도 물가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면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지만, 낮게 나오면 금리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 재상승 경계가 남아 증시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경계심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으며, 국내 증시도 이번 지표 결과에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면 약세를 지속해온 코스피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