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대 상승…호르무즈 우려 지속
한국 · 2026-08-12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1%대 상승했다.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과 러시아 에너지 시설 피격 등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진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대 오른 배럴당 83달러대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대 상승하며 배럴당 89달러선에 근접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태도 변화 없이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수는 전일 기준 6척에 그치는 등 통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이 선박 공격을 이어가며 선원 사상자가 발생했고,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석유화학 시설을 공격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