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파워, 선물거래 대상 된다
글로벌 · 2026-08-12 · CNBC
CME그룹이 AI 연산 자원 가격을 추적하는 최초의 컴퓨팅 파워 선물을 출시한다. 기업과 투자자가 원유·전기처럼 AI 컴퓨팅 용량 가격을 거래하고 헤지할 수 있게 된다.
CME그룹이 AI 컴퓨팅 파워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만드는 첫 선물계약을 내놓는다. 규제 승인을 전제로 실리콘데이터와 함께 다음 달 두 종류의 컴퓨팅 선물을 상장한다. 이는 원유나 전기처럼 AI 연산 용량의 가격 변동을 거래하거나 헤지할 수단을 제공한다.
실리콘데이터의 카멘 리 CEO는 "같은 GPU 용량을 사도 고객마다 가격이 크게 달랐지만 이제 기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며 "AI 시스템이 쓰는 자원에 대한 공개·거래 가능한 레퍼런스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선물계약은 엔비디아 H100과 신형 블랙웰 B200의 시간당 GPU 임대료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H100의 한 달 임대료를 한 계약으로 표현한다.
최근 월가는 AI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대는 새 방식을 모색 중이며, 엔비디아는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협력해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컴퓨팅 선물은 데이터센터나 칩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컴퓨팅 용량 가격 자체에 노출될 수 있게 해주며, AI 개발사와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비용·매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