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연준에 숨통 트일까
글로벌 · 2026-08-12 · CNBC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시간을 벌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Fed)에 다소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다우존스 집계 기준 헤드라인 지수는 전월 대비 0.1%,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는 0.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각각 3.4%, 2.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두 달 연속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을 미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CPI가 나오면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FOMC는 9대 3으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상을 원했고, 시장도 9월 인상 확률을 5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향후 두 달간 인플레이션 지수가 월평균 0.25%씩 오르면 연준이 9월부터 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는 25bp 한 차례 인상만으로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