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거래, 대출금리 상승에 두 달째 감소
한국 · 2026-08-12 · 연합뉴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주택 거래가 줄었다. 고금리와 집값 상승이 구매 심리를 얼어붙게 한 영향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미국 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이미 거래 부진에 빠진 미국 주택시장에 추가로 부담을 지우는 분위기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전월보다 1.7%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말 6% 밑으로 떨어진 뒤 전쟁 개시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주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기존에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보유자들은 새집으로 갈아타기를 꺼리고,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 탓에 잠재 구매자들의 부담도 커졌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7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 올랐고,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기준 3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