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5억달러 방산 인수…군용 eVTOL 강화
테크 · 2026-08-11 · The Verge
전기항공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 방산업체 레조넌트 사이언스를 5억 달러에 인수한다. 군용 스텔스 항공기 개발을 노리며 상용 에어택시 사업은 연내 시작이 목표다.
전기항공기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 오하이오주 데이턴 소재 방산업체 레조넌트 사이언스를 5억 달러(현금 4억5천만 달러, 주식 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는 2027년 초 완료될 예정이며, 레조넌트는 조비의 전용 방산 사업부로 계속 운영된다. 조비의 상용 부문은 에어택시 사업에 집중하고, 첫 상용 운항은 올해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레조넌트는 2015년 설립된 업체로 약 2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항공기가 복잡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돕는 센서·안테나·신호처리 기술과 저피탐(스텔스) 능력을 갖췄으며, 20개 이상의 민·군용 기체에 제품이 적용됐다. 조비는 자사의 추진·자율주행 기술과 레조넌트의 무선주파수·센싱 기술을 결합해 스텔스 항공기를 설계·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비는 2016년 미 국방부 국방혁신부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군과 오랜 관계를 이어왔다. 2020년엔 미 공군으로부터 eVTOL 업계 최초로 정부 주도 시험을 위한 감항 승인을 받았고, 2023년엔 첫 기체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인도했다.
에어택시는 상용 서비스에 필요한 규제 승인을 대부분의 시장에서 아직 받지 못해 수익 창출이 지연되고 있다. 조비도 2026년 2분기 2억4,54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군사 계약 확보가 에어택시 사업만큼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라이벌 아처 에비에이션은 안두릴과 협력해 신형 항공기를 공개했고, 보잉은 eVTOL 자회사 3곳을 아처에 매각하는 등 업계 재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