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거래처 사기 혐의로 580억대 금융사고 위험
한국 · 2026-08-11 · 연합뉴스
산업은행이 거래처의 기업금융 사기 혐의와 관련해 580억원대 금융사고 위험을 공시했다. 담보 일부가 있어 실제 손실 가능성은 공시 금액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산업은행에서 거래처 기업금융 관련 사기 혐의로 583억원대의 금융사고 위험이 발생했다. 산은은 경찰청 압수수색 통지·방문 과정에서 지난달 22일 이 사실을 발견하고 최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583억4천799만3천원으로, 산업은행이 거래처에 빌려준 금액이다. 다만 담보가액이 반영되지 않아 확정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거래처를 상대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사고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산업은행은 담보물 관련 경비용역을 배치하고,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확정되면 담보권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거래처로부터 연체 등은 없는 상황으로 정상여신에 해당한다"며 "사기 여부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 부분 담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해도 실제 손실 가능액수는 공시 내용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융사고 위험은 산업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향후 수사 결과와 담보 처분 경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