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하락…증시 변동성·세제 불확실성 영향
한국 · 2026-08-11 · 연합뉴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세제개편안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94.4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보다 3.1포인트 내린 94.4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분양받은 사람이 잔금을 치르고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연구원은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하반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기준이 강화된 데다 세제개편안을 앞둔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3.2포인트 하락한 89.4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00.0으로 18.7포인트, 인천은 83.8로 5.4포인트, 경기는 84.3으로 15.7포인트 각각 내렸다. 이는 지난달 경기 화성·용인·구리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역시 지수는 93.9로 9.4포인트 줄었지만, 도 지역은 96.8로 5.5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 중 광주만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에 힘입어 100.0으로 지수가 올랐다.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1%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 세입자 미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