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국제유가 급등
한국 · 2026-08-11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이 교착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며 유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했으며, WTI 선물은 배럴당 8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란이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기존 합의를 넘어서는 6개 요구사항을 미국에 제시하면서 시장의 조기 합의 기대가 약해졌다. 미국은 이란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공장 공격,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등이 더해지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전략비축유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