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비축유 3억 배럴 아래로

글로벌 · 2026-08-11 · CNBC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져 19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에 대응한 대규모 방출이 원인이다.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1983년 이후 최저치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SPR은 610만 배럴 감소한 2억9870만 배럴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을 막자 지난 3월 1억72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SPR 고갈 우려도 나온다. 안전한 운영을 위한 최소 물량은 약 7000만 배럴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제에너지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필요하면 추가 방출이 가능하다며 비축유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노후화된 인프라가 부담이다. 연방 감사 결과 비축유의 4분의 1 이상이 시설 정비와 동굴 운영 중단으로 방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라피단 에너지 분석에 따르면 현재 최소 1억300만 배럴이 사용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