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OEM 업체 비즈코, 강남 브이플렉스 인수

한국 · 2026-08-10 · 연합뉴스

아식스 운동화를 생산하는 비즈코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대형 오피스 빌딩 '브이플렉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조업체가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제치고 핵심 업무지구 오피스를 확보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신발 제조업체 비즈코가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 '브이플렉스' 인수전에서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매각 측은 코람코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즈코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코는 2007년 부산에서 설립된 아식스 운동화 OEM 업체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투자자가 아니었던 제조업체가 대형 운용사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이플렉스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2만6천839㎡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 있다. 해당 빌딩은 2017년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 코어플랫폼펀드를 통해 매입한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