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전격전'…광주 군 공항 2028년 이전

한국 · 2026-08-10 · 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선언했다. 광주 군 공항을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2028년까지 시설 이전을 완료하고, 연내 메가특구법 제정을 추진한다.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에 돌입한다. 광주 군 공항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한 지 한 달 만에 군 공항 기능 이전 시한까지 제시하며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가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 활용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메가특구특별법'을 제정해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단축하고, 재정·금융·세제·인프라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청와대에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총리실에는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설치한다. 다만 주 52시간제 완화 특례 적용 여부는 노동계 반발 등을 고려해 결론을 유보했다.

호남권 외 충청권과 영남권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서는 다수 기업들이 각각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이나 설비 증설에 나선다. 정부는 관련 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