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장기채 금리 방어 시사...시장 영향은 제한적

한국 · 2026-08-10 ·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장에 시사하고 있다. 엔화 부양 개입, 장기채 발행 축소 가능성, 연준 의장 옹호 발언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재무부가 최근 잇단 조치를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의지를 시장에 내비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레이더와 전략가들 사이에서 이런 해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신호로는 미일 외환당국의 엔화 부양 공동 개입, 재무부의 국채 발행계획 문구 변경, 베선트 장관의 연준 의장 옹호 발언 등이 꼽힌다. 특히 재무부가 분기 보고서에서 '잠재적 증가' 대신 '잠재적 변화'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장기채 발행량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장기 금리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어 재무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원포인트 BFG의 책임자는 재무부의 개입이 미국채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고, UBS 전략가도 제한적 영향만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