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도착액 43%↑

한국 · 2026-07-03 · 이투데이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에 따르면, 도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어난 1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발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공급망에 대한 신뢰가 투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26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FDI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42억8000만달러, 도착액은 42.6% 증가한 1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형별로는 기업 지분 인수·합병(M&A)형 투자가 3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3% 급증한 반면, 그린필드(신규 설립)형 투자는 1.5%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7.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금융·보험업이 47.9%, 부동산업이 98.8% 늘었다. 제조업 도착액은 대형 화학 프로젝트에 힘입어 205.2% 급증한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첨단 공급망과 혁신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투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