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장거리 드론 60% 담당…연내 10만 대 생산 목표
글로벌 · 2026-08-09 · CNBC
우크라이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가 장거리 타격 드론의 60% 이상을 담당하며 연내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CEO는 유럽 관료제가 생산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표 무기 제조사 파이어 포인트가 장거리 타격 작전의 60%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 이리나 테레크는 군사력이 외교적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며 "전쟁 교리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설립된 방산 스타트업이다.
파이어 포인트는 창립 멤버 3명에서 현재 직원 7,000명 규모로 성장했다. 드론 생산은 2022년 200대에서 연말까지 1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 제품은 FP-1 심타(deep-strike) 드론과 FP-5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시베리아 옴스크 정유공장 공격 당시 이 회사를 거론하며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테레크 CEO는 플라밍고 미사일 생산이 유럽 대출 자금 지연으로 최대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위협과 유럽 관료제를 비교하면 드론·미사일로는 러시아와 싸울 수 있지만 관료제는 문서 하나를 받지 못해 일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미국 패트리엇보다 훨씬 저렴한 탄도미사일 요격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통상 수십 년이 걸리는 프로그램을 몇 년 안에 완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