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준공업지역 주택 공급 속도전…13일 전후 대책 발표
한국 · 2026-08-09 ·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13일 전후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검토 중인 가운데, 서울 준공업지역에서 추진 중인 2만7천가구 규모 공급에 속도를 내는 방안이 우선 추진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통한 강남 3구 포함 추가 공급도 검토된다.
정부가 오는 13일 전후로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으며, 신규 물량 확대보다 기존 계획의 실행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서울 준공업지역에서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추진 중인 약 2만7천가구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제도 개선과 금융·세제 지원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용적률 상한을 400%까지 높였고, 산업시설 확보 비율 완화(현행 50% 이상)를 국토부에 요청한 상태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개별 법령에 따라 추진되는 만큼 규제 완화가 공급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통해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도심에 2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접수된 주민 제안 공모에는 서울 16개 자치구 44곳에서 제안서가 들어왔으며, 심의를 거쳐 최종 물량을 조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본질은 신규 공급 규모가 아니라 기존 목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대책에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