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로스포라 공포로 샐러드 매출 급감

글로벌 · 2026-08-08 · CNBC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 발병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샐러드와 채소를 기피하면서 외식·식품업체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스윗그린은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샐러드앤고는 파산 신청 후 전 점포를 폐점했다.

미국에서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 발병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채소와 샐러드를 기피하고 있다. 통상 여름철에는 샐러드 판매가 늘지만, 이번 여름은 분위기가 다르다.

식품의약국(FDA)의 발병 발표 직후인 지난달 18일 샐러드 체인 Chopt의 방문객 수는 24% 줄었다. 스윗그린은 7월 기존점 매출에 약 6%포인트 타격이 있었다며 연간 전망을 낮췄다. 신생 체인 Salad and Go는 이번 발병이 기존 경영난을 악화시켰다며 챕터 11 파산을 신청하고 전 점포를 닫았다. 닐슨IQ에 따르면 포장 샐러드 매출은 7월 25일까지 4주간 전년 동기 대비 14% 급감했다.

FDA는 테일러팜스 멕시코 중부 시설에서 가공된 양상추를 유력 발병원으로 지목했고, 해당 시설 제품은 자발적 리콜됐다. 타코벨이 전국 단위 체인 중 유일하게 발병과 연관됐으며, 초기 매출 하락 후 회복세를 보였다. 치폴레도 7월 하반기에 사이클로스포라 영향으로 약 200bp 매출 둔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보건당국은 신규 감염이 둔화되자 소비자들에게 샐러드 섭취를 재개해도 된다는 권고를 내렸다. 다만 FDA는 여전히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활성 발병 사례를 여러 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