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 청소, 유망 산업으로 부상

산업 · 2026-08-08 · CNBC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청소하고 위성을 유지보수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주 쓰레기 청소가 새로운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구 궤도에는 수명을 다한 위성과 로켓 잔해 등 수천 개의 물체가 떠돌고 있으며, 충돌 위험이 커지면서 청소와 위성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주에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상단부가 통제 불능 상태로 달에 충돌했다. 우주 쓰레기 추적업체 오빗래이더(OrbitRadar)는 약 3만 개의 물체 중 1만 8500개가 활성 위성이고 나머지는 파편 또는 사용 후 로켓 몸체라고 집계한다. 유럽우주국(ESA)은 추가 발사가 없어도 파편 분해 속도가 대기 재진입 속도를 앞질러 특정 궤도가 사용 불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은 자기 포획 시스템으로 위성에 도킹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룩셈부르크 클리어스페이스(ClearSpace)는 집게발로 쓰레기를 잡아 지구 대기권이나 '우주 묘지'로 보내는 위성을 개발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142% 급증했지만 아직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고 있으며 정부 지원금에 크게 의존한다.

우주 인프라는 금융 거래, GPS, 기상 예보 등 글로벌 경제의 기반이 됐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 제거 책임에 대한 법적 기준은 아직 모호하다. ESA는 규제 기관이 아니며 자체 임무에 대한 제한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민간 위성 사업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가 정착되기 전까지 정부와 우주국의 초기 계약이 시장 형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