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이사 리사 쿡 해임 재추진
글로벌 · 2026-08-08 · CNBC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리사 쿡의 해임을 다시 추진한다. 백악관은 모기지 관련 허위 진술 의혹을 근거로 3주 내 소명을 요구했고, 쿡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리사 쿡 해임을 다시 추진한다. 백악관은 이번 주 쿡 이사에게 서한을 보내 "하나 이상의 모기지 관련 계약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믿을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3주 내 소명하라고 통보했다. 이는 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쿡 이사를 해임하려 할 때 제기했던 것과 같은 혐의다.
쿡 이사는 당시 의혹을 부인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법원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임을 막는 결정을 내렸고, 대법원도 지난 6월 이를 지지했다. 다만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번 결정이 모기지 사기 의혹을 이유로 한 재차 해임 시도를 막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대법원 의견에 따라 이번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쿡 측 변호인은 혐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근거가 없다며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쿡 이사를 해임하려 했다. 관련 의혹은 트럼프의 '공격수'로 불리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이번 서한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