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협상 주시 속 상승
한국 · 2026-08-08 ·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배럴당 83.5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의 향방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3% 오른 배럴당 83.5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1.2% 상승한 배럴당 78.18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항로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해협을 이용하는 화물 가치의 5∼7%를 수수료로 요구하고, 오만은 3%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항행과 관련한 어떤 비용 부과에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양국 간 합의가 미국 국적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브렌트유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4% 급등한 바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