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DOGE 절감 주장, GAO 감사서 과장 확인
글로벌 · 2026-08-07 · CNBC
미국 정부회계감사국(GAO)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공개한 연방정부 지출 절감액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DOGE가 해지했다고 밝힌 계약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해지되지 않았고, 리스 절감액도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회계감사국(GAO)이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온라인 '영수증의 벽'을 통해 주장한 연방정부 지출 절감 실적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GAO는 DOGE가 계약·보조금·리스 부문에서 주장한 1,100억 달러의 절감액이 투명성과 신뢰성에 여러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GAO 보고서에 따르면 DOGE가 해지했다고 주장한 13,476건의 연방 계약 중 2,503건은 실제로 해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DOGE가 리스 264건의 축소로 1억 1,300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절감액은 5,3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 중 108건은 DOGE가 출범하기 전부터 이미 해지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DOGE는 계약·보조금·리스 외 다른 부문까지 포함해 총 2,150억 달러 규모의 삭감을 집계했다고 GAO가 밝혔다. GAO는 DOGE 웹사이트가 데이터 품질 문제 등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이 아니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를 요청한 상원의원들은 DOGE가 미국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으며, 머스크와 백악관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