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1년來 최고…집값 부담 가중
한국 · 2026-08-07 · 연합뉴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은 거래 부진에 시달리는 미국 주택시장에 추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 업체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작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이란 분쟁 발발 직전까지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쟁 발발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등락 속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장기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최근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주택거래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시장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팬데믹 이후 주택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면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