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조직 대개편…허사비스·딘 역할 변화
테크 · 2026-08-06 · The Verge
구글이 AI 조직의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딥마인드 수장 데미스 허사비스는 운영에서 물러나 AGI 연구에 집중하고, 27년 근속의 제프 딘은 AI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퇴사한다.
구글이 AI 조직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편을 단행했다. 딥마인드(DeepMind) 수장인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가 데일리 운영에서 물러나 범용인공지능(AGI) 연구와 알파벳 최고과학자 역할에 집중한다. 후임으로는 코라이 카부크추오글루(Koray Kavukcuoglu) 현 CTO가 딥마인드를 이끈다.
27년간 구글에 몸담아온 제프 딘(Jeff Dean) 수석 연구원은 조직을 떠나 AI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를 설립한다. 산제이 게마왓(Sanjay Ghemawat), 쿡 레(Quoc Le), 오리올 비냘스(Oriol Vinyals) 등 톱 연구원 3명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한다.
구글은 기존 빅테크 중 AI 경쟁에서 가장 앞선 위치지만 오픈AI(OpenAI)·앤스로픽(Anthropic)보다 제품 움직임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내부에서는 제품 출시를 앞당기기 위한 경쟁과 채용 압박이 거세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딘의 이탈을 놓고 ‘구글 이상주의의 종말’과 두뇌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미 국방부와의 군사 AI 관련 계약을 둘러싼 윤리적 갈등이 이번 개편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