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오피스, 7월에도 청정에너지 투자 유지

글로벌 · 2026-08-06 · CNBC

시장 변동성에도 초고액자산가 패밀리오피스의 직접 투자가 7월에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청정에너지·지속가능성 분야 투자가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기구인 패밀리오피스가 7월에도 활발한 직접 투자를 이어갔다. 시장이 급격한 조정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출렁였지만, 7월 패밀리오피스의 기업 직접 투자는 57건으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큰 딜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 조달한 100억 달러 규모 펀드레이징으로, 베이조스의 패밀리오피스인 베조스 익스페디션스가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거래의 상당수는 AI 스타트업이었지만, 청정에너지와 지속가능성 기업 투자도 15% 이상을 차지했다. 열배터리 스타트업 안토라 에너지의 5억5000만 달러 시리즈C에 존 도어가 투자했고, 지열 드릴링 스타트업 헤패 에너지 테크놀로지도 시리즈A에서 1780만 달러를 유치했다.

전통 투자자들이 ESG 후퇴와 정책 환경 속에서 재생에너지에서 멀어졌지만, 패밀리오피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AI 전력 수요와 지정학적 에너지 위기가 청정에너지 투자 매력을 되살렸다는 평가다. 최근 모닝스타 집계에 따르면 미국 지속가능성 펀드에는 2분기 30억 달러가 유입되며 14개 분기 연속 순유출 행진도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