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먼, 고레버리지 시장 교란 가능성 경고

글로벌 · 2026-08-06 · CNBC

JP모건 CEO 제이미 디먼이 금융시장 전반의 레버리지(차입투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숨겨진 차입이 시장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취지다.

JP모건 CEO 제이미 디먼이 CNBC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의 레버리지가 여전히 높다며, 숨겨진 차입이 시장 교란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마진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마진 부채로 불리지 않는 형태의 차입도 많다"고 말했다.

디먼은 프라임브로커리지, 헤지펀드, ETF, 국채 차익거래 등을 통한 차입을 지목하며 "시장 레버리지가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레버리지가 과도하면 개별 투자자나 펀드 하나가 시장 전체의 급격한 변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레버리지 투자 손실로 대규모 청산을 겪은 사례도 언급하면서도, 디먼은 시스템적 위협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높지만 재앙을 부를 정도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며 "문제는 레버리지가 아니라 실제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과 청산소가 담보 요구를 늘릴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 적자, 인프라 투자, 세계적 재무장 흐름이 장기금리 상승 압력과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