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쿡 이사 "필요시 금리 인상 준비"
한국 · 2026-08-06 ·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리사 쿡 이사가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주장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리사 쿡 이사가 5일(현지시간) 높은 수준에 머무는 미국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쿡 이사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며,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책무 가운데 물가 측면의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과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하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으나, 이번 발언으로 향후 인상 진영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는 관세 영향 약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충격,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 압력 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준 내 금리인상 3인방 중 한 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지금이 금리를 천천히 올리기에 적절한 때"라며 인상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기업 실적, 소비, 노동시장이 양호한 상황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특별히 제약적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주 FOMC 회의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함께 금리 동결 반대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