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우려에 스페이스X 주가 13% 급락

테크 · 2026-08-06 · CNBC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실적에서 AI 투자 확대를 예고했지만 시장은 우려로 받아들였다. 주가는 13.6% 급락했고, 내부자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추가 변동성이 예상된다.

스페이스X 주가가 13.6% 급락했다. AI 투자 급증이 투자자 불안을 키운 가운데, 기대 이상의 실적은 빛이 바랬다.

상장 후 첫 실적발표에서 스페이스X의 2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6배로 뛴 1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며 대부분 AI 관련 지출이었다. 주가는 종가 기준 125달러대로,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았고 상장 직후 200달러대 고점 대비 크게 내려왔다.

회사는 엔비디아 칩으로 구축한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대체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본지출 회수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며 효율적 투자를 강조했다. 손실 폭도 줄었고, 머스크 CEO는 2030년 연 매출 1조 달러 달성 전망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성장 속도와 수익성까지의 비용 부담을 여전히 의문시한다. 오는 목요일에는 내부자 보호예수(락업) 해제가 예정돼 있어 추가 매물 압력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