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 실적 실망·CEO 교체에 주가 급락
글로벌 · 2026-08-06 · CNBC
플러터(Flutter)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연간 미국 수익 전망치를 22% 낮추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피터 잭슨 CEO가 이번 분기 말 사임하고 국제사업을 맡던 댄 테일러가 후임으로 결정됐다.
플러터 주가가 2분기 실적 실망과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급락했다. 회사는 미국 사업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22% 낮췄고, 피터 잭슨 CEO가 이번 분기 말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국제사업을 이끌어온 댄 테일러가 10월 1일부터 취임한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49센트로 LSEG 기준 시장 예상치 60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43억3천만 달러로 예상치 42억6천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연간 미국 사업 조정 EBITDA 전망치는 7억6천만 달러로 종전 가이던스보다 22% 낮췄다.
핵심 사업인 FanDuel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우위를 잃고 있다. 플러터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에 약 2억7천만 달러의 추가 EBITDA 투자를 계획했다. 프로모션 지출은 총액 대비 약 6% 수준으로 높아지며, 경쟁사 우려 수준인 7%보다는 낮다. 잭슨 CEO는 "작년에 실행이 좋지 않았다"며 프로모션 축소 등 고객 대응 실수를 인정했다.
플러터는 FanDuel의 로열티 프로그램이 분기 중 고객의 70%에 도달했고, 풋볼 시즌 전 전국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사업을 확장하며 CME에서 Crypto.com으로 스포츠 관련 계약을 이전한다. 잭슨 CEO는 9년간 플러터를 이끌며 FanDuel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이제 테일러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