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비만약 호조에 실적·전망 상향
글로벌 · 2026-08-05 · CNBC
일라이릴리가 2분기 실적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약 마운자로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일라이릴리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연간 매출 전망을 850억~8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수요가 다시 급증한 덕분이다. 순이익은 71억 달러(주당 7.94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8.38달러로 집계됐다.
마운자로의 분기 매출은 99억4000만 달러로 91% 늘었고, 미국 외 매출은 172% 급증했다. 젭바운드 매출은 49억3000만 달러로 46% 증가했다. 릴리는 2분기 미국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6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노보노디스크(38.8%)를 크게 앞섰다.
릴리는 비만·당뇨 약물로 거둔 현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환각성분 기반 치료제 개발사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백신 업체 3곳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릴리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4% 올랐다.